법인설립 교구 교화발전기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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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설립 교구 교화발전기금 전달식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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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월 23일 재단법인 원불교 서울교구 설립허가



교구 법인분리 정책에 따라 우선적으로 법인 분리를 완료한 서울과 부산, 대전충남교구가 각각 2억원씩 교화발전기금을 받았다. 12월 23일 경산 종법사를 비롯한 교단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법원 접견실에서 열린 교화발전기금 전달식은 교구자치화를 향한 본격적 행보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교정원은 원기 78년 정기수위단회에서 ‘교구자치화 확립방안’을 확정한 후 점진적인 교구자치화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지난 20년간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작년 초 교구자치화를 교정 4대 핵심정책으로 선정하고 각종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추진을 독려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서울교구와 부산교구, 대전충남교구를 우선 법인분리 대상교구로 확정하고, 법인분리 시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에서 교화발전기금 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교구(12월 23일)와 부산교구(12월 21일), 대전충남교구(12월 17일)가 각각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이날 경산 종법사로부터 이사장 임명장을, 조정근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장으로부터 교화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받은 것.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법인분리로 교산의 절반 정도가 서울교구로 넘어오는 만큼 그 책임 또한 막중함을 느낀다”며 “중앙총부의 지원과 교구 구성원들의 교구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교구자치화는 오래 전부터 이루고자 했던 교단적 숙원사업”이라며 “자율과 창의, 공의와 합력으로 교구자치화의 뿌리가 성공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을, 송인호 감찰원장은 “그동안 교구자치화 시행을 위한 여론만 무성했지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한계가 있어왔다”며 “교구자치화를 통해 교단의 소통구조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주문을 했다.


성도종 재단법인 서울교구 이사장을 비롯한 각 교구 이사장들에게 임명장을 준 경산 종법사는 “그동안 중앙총부의 정책에 맞춰 각 교구가 수동적으로 정책을 펼쳐야 했기 때문에 교화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경우가 없지 않았다”며 “법인분리로 교구자치화가 본격화 된 만큼 교화현장에 맞는 교화행정을 책임있게 펼쳐 교단이 좀더 역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산종법사는 특히 “교구자치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어렵고 그늘진 곳에 마음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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