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실버합창단 '하얀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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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실버합창단 '하얀음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6.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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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산중앙수도원에서 보은 음악회



서울교구 실버합창단 ‘하얀음계’(단장 차원경, 화곡교당)가 스승의 달 5월을 맞아 퇴임한 여자원로교무들이 수양하고 있는 익산중앙수도원을 찾아 음악회를 열고 조촐한 보은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교구 원음합창단과 WBS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를 맡아온 엄장원 지휘자(가락교당)의 활기찬 지휘 아래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기도’, ‘청산은 나를 보고’, ‘총부를 찾아가리’ 등 성가곡을 시작으로 ‘못잊어’, ‘오빠생각’, ‘즐거운 나의 집’, ‘그 집앞’등 동요와 가곡 등으로 이어지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강남교당 배재훈 단원은 ‘You Raise me up’과 ‘그대 그리워’를 독창으로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하얀음계로부터 기쁨가득한 노래를 선물받은 김복환 원로교무는 하얀음계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맞춘 춤과 함께 화답곡을 불러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했다.


일평생 원불교 성가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한 삶을 살아 온 송관은 원로교무도 “오래된 악기일수록 값이 비싼 법인데 오늘 하얀음계가 빚어낸 화음은 그냥 만들어진 소리가 아니라 오랜 신앙을 바탕해 만들어진 푹삭은 법음”이라며 “원불교 실버코러스 특별반을 만들어도 좋겠다”고 호평했다.


이날 하얀음계를 이끌고 익산중앙원로수도원을 찾은 차원경 단장은 “그동안 끼쳐주신 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오래전부터 이 무대를 준비해 왔는데 이렇게 보은할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원음의 소리를 세상에 두루 전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교구 실버합창단은 지난해 7월 창단한 합창단으로 60세 이상 원로교도들로 이뤄진 평균 연령 73세의 합창단으로 40여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노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주 월요일 서울회관 4층 법당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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