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열반인 해탈 천도 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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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열반인 해탈 천도 축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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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락산 시립 양로원 합동천도재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가 지난 6월 9일 성도종 서울교구장을 비롯한 김혜전·김미진 전 원불교봉공회장 등 재가출가 교도 18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각종이 운영하는 서울시립 수락산양로원을 찾아 지난해 6월 합동천도재 이후 열반에 든 10명 영가들의 완전한 해탈 천도를 축원했다. 서울시립 수락산 양로원은, 원기 68년 돈암교당 교도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원불교봉공회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는 그동안 매년 6월 이곳에서 합동천도재를 봉행해 열반인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축원해 왔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이날 합동천도재에서 “오늘 천도 축원을 받으시는 열반인들은 아마 알게 모르게 우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신 분들일 것이다. 무연고자 분들이 많아 대부분 쓸쓸하게 열반을 맞이하셨을 테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천도축원을 해주시니 복이 있는 분들”이라며 인연작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돈오 수락산양로원장은 “종교가 다름에도 매년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과 합동천도재를 지내주어 감사하다”며 “ 종교를 떠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원불교봉공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성봉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장은 “합동천도재를 앞두고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아침 일찍 비가 그쳐서 사은님의 크신 은혜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새로 부임하신 최돈오 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셔서 원만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성봉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장은 특히 이번 천도재를 경험삼아 내년 합동천도재를 올릴 때에는 문화행사를 함께 기획해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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