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방배동 일대 수해복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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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봉공회, 방배동 일대 수해복구활동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8.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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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해주민과 자원봉사자 위한 무료급식도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와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가 지난 7월 27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수재민들을 위해 긴급 재해재난구호대를 소집하고 자원봉사자를 위한 무료급식을 펼쳐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수도권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를 중심으로 긴급 소집된 재해재난구호대는 지난 7월 30일, 서초구의 요청에 따라 피해가 컸던 방배2동 일대에서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휴가가 집중되어 있는 기간인데다 주말까지 겹친 상황에서 갑자기 소집된 봉사활동이었음에도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오예원 원불교봉공회장과 한성봉 서울교구 봉공회장을 비롯한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봉사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멀리 익산 중앙총부에서도 김성효 은혜심기운동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봉사활동 현장으로 급히 달려와 교법정신과 주인정신으로 피해 복구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자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해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주로 침수된 지하 공간에서 물을 퍼내거나 흙을 치우고 청소를 하는 일, 물에 잠겨 못쓰게 된 물건들과 가재도구를 들어내는 일, 그리고 젖은 옷가지를 세탁해 말리는 일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인근 이수초등학교에 마련된 ‘사랑해 빨간밥차’ 무료급식소에서는 7월 30일 부터 8월 2일까지 4일 동안 봉사자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점심식사 1천2백명 분을 제공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봉사활동에 앞서 우면산 산사태 현장과 남태령 침수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온 강명권 교무는 “예상했던 것 보다 피해가 커서 놀랐다”며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함께해 준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동안 방배2동 수재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와 서울교구 원불교봉공회는 곧바로 또다른 수해현장인 동두천과 곤지암 등 경기북부 피해지역을 돌아 본 뒤 추가 수해복구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수해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교단적인 차원에서도 은혜심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각 교구 단위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에 맞게 구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각 교구에 협조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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