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발걸음으로 원불교 100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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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발걸음으로 원불교 100년, 출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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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 100년 성업 대정진기도 2천일 회향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가 주최하고 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 등 재가 4개 단체와 전북교구가 공동주관한 원불교 100년 성업 대정진 10년기도 2000일 회향식이 지리산 바래봉 자락에 있는 허브벨리에서 열려 원불교 100년을 향한 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을 것을 다짐했다.


조정근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장을 비롯 고원선 전북교구장, 김현 중앙교구장,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등 내빈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0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도식은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해제식이 진행되는 동안 쾌청한 날씨를 유지해 기도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했다.


조정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장은 이날 설법을 통해 “우리가 신앙의 대상이요 수행의 표본으로 삼고 있는 일원의 진리라도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될 때만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며 “원불교와 일원의 진리, 원불교 100년과 성업기도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자문한 뒤 스스로 깨달은 바를 통해 원불교 100년을 향한 교도들의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근 성업회장은 특히 “원불교 100년을 맞아 소태산 대종사처럼 대각을 이루고 구인선진처럼 법인을 얻어내고자 하는 큰 욕심을 가져줄 것”과 “부처님은 무조건 들어주시기만 하는데도 세상의 모든 아픔을 보시고 모두를 하나로 아우르시는 것 같이 모두다를 들어 주는 기도를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향식에서 고원선 전북교구장은 “우리는 그동안 ‘교화대불공의 주역이 될 것, 자신성업봉찬으로 일원회상 영겁주인이 될 것, 도학과 과학이 병진되는 새 문명세계 건설의 역군이 될 것, 일체생령을 품어안는 대자비교단이 될 것, 대산종사의 유업을 계승발전시킬 것을 염원해 왔다”며 실지불공을 동반하는 기도를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향식에 특별 초대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대정진기도 2000일 회향식을 갖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한 뒤 “원불교 100년을 계기로 원불교가 세계주세교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원불교가 우리사회에 만연한 지역갈등, 빈부갈등, 이념갈등을 풀어가는데도 앞장서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정진기도 회향식에는 청년교도들로 구성된 타악 연희원 아퀴와 동그라미 중창단남원시립국악예술단 등이 출연해 대정진기도 2000일 회향식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회향식을 마친 뒤 교도들은 각 교구, 교당별 상황에 따라 지리산 둘레길을 순례하며 가을이 내려앉는 지리산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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