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원 교화재단' 첫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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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원 교화재단' 첫 시상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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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익순 원로교무, 교화성장 염원



평생 일선교화 현장을 누비며 성리설법, 눈높이 교화로 부임지마다 교화 성장을 일군 시타원(時陀圓) 심익순 원로교무가 정재를 희사, 교화성장의 염원을 담아 설립한 ‘시타원 교화재단’의 첫 시상이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2일 중앙총부 교정원장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법회권장부문에 장유교당 김정임·중흥교당 김현제 교도가, 교화단부문에는 수원교당 이정훈·부산교당 문선권 교도가 영예를 안았다. 이어 발전공로부문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교당 소원공, 문정교당 송용원 교무가 수상자로 결정돼 상금과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타원상 응모는 11월 19일까지 각 교구 사무국장 추천, 교구장의 승인을 거쳐 17명이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재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주원 교정원장은 “시타원 원로교무가 사가에서 당신 앞으로 내놓은 돈을 평생 안 쓰고 모았던 것이 종잣돈이 되었다”며 “당신의 평생 염원이 ‘원불교 교화가 어떻게 하면 발전될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자들은 교화현장에서 참 주인정신으로 사는 분들”이라며 “경산종법사께서 100년성업의 5대지표를 제시해줬지만 교화대불공이 제일 으뜸지표로 대종사님의 교법을 일체중생에게 전하여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정원장은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현장교화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법회권장상을 수상한 중흥교당 김현제 교도는 “어머님이 교당 창립주로 경제적인 뒷받침은 했지만 의사로서 개인 사업이 바빠 원불교 교도로서는 빵점이었다”며 “매제의 사업 실패를 계기로 교전을 더욱 열심히 봉독하고 법회 출석을 하면서 신심이 났다”고 말했다. 김 교도는 “네 자녀의 결혼 시 원불교에 입교하고 이혼을 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승낙했다”며 “손자녀까지 14명이 입교해 교당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입교연원자를 중심으로 교화1단을 만들고 광주일고 동문들을 교당으로 인도했다고 덧붙였다.


시타원 교화재단은 시타원 심익순 대봉도의 유지를 받들어 국내외 교당 교화와 관련해 특별한 활동이 있는 교화현장 및 재가출가교도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교구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후 시상하게 된다.


이번에 시상한 총 상금은 1천 3백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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