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로 새로워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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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로 새로워지는 나'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3.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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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5차 새삶 어린이 마음공부 훈련



‘경:계에 대해서 배운 계:문을 공:부하니 부:처가 되었다’는 4행시로 2박3일의 새삶 어린이훈련을 표현한 성은이, 선물로 받은 마음거울을 동생이 괴롭힐 때마다 바라보고 참을 것이라는 도경이. 또 ‘중학생이 되어서도 여기서 배운 살아있는 공부를 잊지 않을 것’이라던 초등학생 마지막 훈련을 보낸 대영이. 아이들은 2월 17~19일 봉도청소년수련에서 진행된 2박 3일의 마음공부훈련기간 동안 훌쩍 큰 모습이었다.


“감각감상들이 놀랍지요? 아이들은 스폰지 같아서 흡수속도가 빨라요. 마음대조, 경계에 대해서 조금만 지도해줘도 금세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상태를 진단해요. 첫날의 아이들과 비교하면 깜짝 놀랄걸요.”


1회부터 새삶 어린이 마음공부 훈련을 맡아온 정서경 교도(원남교당)는 작은 자극에도 폭발하던 아이가 스스로 4번을 멈춘 변화부터, 상대방의 잘못을 참지 못했던 아이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던 변화까지, 아이들의 칭찬부터 풀어낸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새삶어린이 훈련은 아이들의 성장만큼 진화를 거듭해 왔다. 올해는 멈추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되돌아보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힌 ‘STAR마음공부’와 자신의 꿈을 스크랩하는 ‘나의 꿈을 찾아서’등 평소에 경험하기 힘든 은혜와 꿈에 대한 주제로 과정활동을 꾸몄다. ‘다시 돌아봐도 눈부시네, 그 누구보다 빛나는 사나이, 내 마음!’ 등 가사까지 붙인 훈련 주제가 ‘마음스타송’도 미리 만들어 부르고, 마음공부스티커도 활용했다.


또 이름도 어려워 보이는 유무념 공부는 시간 지키기, 방석·신발 정리하기, 복도에서 뛰지 않기 등 기본조항을 정해 매일 일기를 기재하고, 2개의 개인 유무념을 정해 체크하게 했다. ‘유념’이란 말도 이해하기 쉽게 ‘나 좀 짱인듯! 기억하고, 실천도’로, 무념도 ‘앗! 있는 줄도 몰랐네!’로 바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모든 활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신발정리, 밥그릇, 책정리 같은 작은 습관과 시간관리 하기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유무념의 쉬운 이해를 도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겨울을 꼬박 훈련에 매달려온 정서경 교도와 새삶회원들, 모든 프로그램이 이들 노력의 결실들. 첫날, 마음·경계란 단어에도 어색했던 아이들, 마지막날에는 ‘경계를 잊지 않고 마음건강하게 내년에도 또 만나겠다’ 인사한다.


사진 : 남도순(원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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