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미학 - 가정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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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미학 - 가정의 희망'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5.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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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0여명 작가들의 예술혼, 제23회 원불교미술제



제23회 원불교미술제가 지난 5월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깨달음의 미학-가정의 희망’을 주제로 서울 인사동 라메르에서 열려 원불교미술인들의 구도자적 열정이 담긴 작품세계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번 원불교미술제에는 한국화 정승섭 화백 등 12명이 초대작가로 참여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다자인, 문인화, 서예, 조각·공예 등 각 분야에서 140여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예술혼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 한국화 분야에서는 조현동 작가의 ‘자연-순환-이야기’와 홍성모 작가의 ‘영산성지의 겨울’, 디자인 분야에서는 고광연 작가의 ‘가정의 희망’, 김병옥 작가의 ‘신심·공심·자비심’, 그리고 조각·공예분야에서는 이가락 작가의 ‘일원상 가족’과 이현섭 작가의 ‘아, 대산종사님’, 조희욱 작가의 ‘관천기의상’ 등이 원불교적인 색채가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된 작품들로 꼽혔다.


한편 5월 2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성도종 서울교구장, 강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대선 문화사회부장, 김병옥 문화예술단체연합회장, 홍성문 문화사업회장 등 내빈들과 작가들이 다수 참석해 23돌을 맞는 원불교미술제를 축하했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과 재능과 역량을 총동원해 깨달음의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특히 작가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 성자혼을 잘 읽어낼 수 있는 눈을 가지신 분들이니만큼 오늘 이 자리가 성자혼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봉석 종무실장도 “지난 3월 중앙총부를 방문했을 때 경산 종법사께서 장차 우리나라가 어변성룡이 될 것이라며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될 수 있도록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신 일이 있다”며 “오늘 이 전시회를 통해 깨달음의 빛이 온 천하에 두루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도 송경은 서울교구교의회의장과 홍성문 문화사업회장,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 천도교 정정숙 교화관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서초교당 원음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원불교다인협회의 다과 공양이 이어져 전시회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이날 전시회를 준비한 류창희 원불교미술인회장은 “마음공부를 세상에 전하는 수행자이면서 마음공부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우리 원불교미술인들이야 말로 원불교문화예술의 중심”이라 말하고 “심안이 열리면 더 큰 지혜가 열리듯이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미술인들이 대공심 대적공 대합을 통하여 원불교 100년 자신성업봉찬을 향해 한걸음 더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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