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소개 /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펴낸 김종대 헌법재판관
상태바
새책소개 /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펴낸 김종대 헌법재판관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6.20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한 남자의 지극한 이순신 사랑

작가도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이순신에 대한 책만 네 번째 펴내는 법관. 김종대 헌법재판관(법명 성대, 원남교당)의 신작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가 화제다. 학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의 기록과 자료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까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 상세하고 정확하게 풀어낸 수준은 가히 장인의 집요함과 열정에 빗댈 정도다.


이번 책은 2002년 ‘이순신 장군 평전’을 시작으로 ‘여해 이순신’, ‘내게는 아직도 배가 열 두 척 있습니다’를 출간하며 ‘이순신 전문가’, ‘이순신 전도사’로 인정받아 온 김 재판관의 네 번째 저서다. 그는 법이 개정되면 개정판이 나오듯, 점점 더 혼탁하고 야비해지는 이 사회속에 이순신이 하나의 귀한 약재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간을 결심했다고 한다.


37년 전 법무장교 시절 우연히 서점에서 산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 이후 이순신과 관련된 날짜, 숫자 하나도 칼날같이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김종대 헌법재판관. 그는 지금이야 말로 이순신의 인격과 리더십이 꼭 필요한 세상이라는 데 의심이 없다. 이순신의 모든 것을 이뤄낸 근본 가치는 바로 사랑과 정성·정의·자력. 그는 바로 이 점이 올해 대선을 포함한 지도자를 뽑을 때 우선되어야 하는 네 가지 포인트라고 말한다. ‘국민을 사랑하는가’, ‘정성스러운가’, ‘옳은 길을 가는가’, ‘스스로의 실력으로 승부하는가’.


김종대 헌법재판관에게 이순신이란 완벽한 인간이요, 모든 공직자의 사표, 그리고 가장 성공한 지도자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순신을 꼽으면서도, 허나 어떠한 정신으로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는 그저 초등학생 수준의 대답만을 한다는 안타까움이 그에게로 하여금 또 한 편의 보다 잘 다듬어진 이순신을 펴내게 한 것이다.


김종대 헌법재판관이 하루 몇십분, 어떤 때는 한나절 내내 이순신을 떠올리며 써낸 이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는 충무공 탄신 467주년을 하루 앞둔 4월 27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의 수익은 전액 사단법인 청목문화재단에 기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