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기 97년 육일대재 맞아 추원보본의 정성
“영산 춘풍 다시 불어 우담발화 꽃이 피니 악도 중생 건지고자 대종사님 나시었네. 찬송하세 찬송하세 대종사님 찬송하세, 영겁에서 영겁으로 찬송하고 찬송하세” 소태산 대종사 열반기념일인 육일대재를 맞아 소태산 대종사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지난 6월 1일 중앙총부를 비롯한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소태산 대종사 이하 본교의 모든 조상을 길이 추모하는 합동향례가 일제히 봉행돼 추원보본의 정성을 다했다.
중앙총부 반백년 기념관에서 열린 육일대재 기념식에서는 소태산 대종사 친견제자 중 한 명인 함타원 송영지 원로교무를 초청, 어린시절 소태산 대종사님을 할아버지처럼 모시고 따르며 지도를 받았던 기억들을 추모담으로 듣는 시간을 마련해 대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송영지 원로교무의 추모담은 원음방송 원불교 TV가 녹화해 이날 저녁 합동향례를 올리는 각 기관 교당들에서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송영지 원로교무는 이날 추모담을 통해 “대종사님께서는 총부 구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어린이회를 조직하도록 하시고 매주 일요일 저녁 법회를 보도록 하셨는데 법회 날이면 꼭 참석을 해 장기자랑이나 하자는 계문과 말자는 계문을 외우도록 하시고는 과자나 과일 등을 나누어 주셨다”며 “대종사님은 무섭고 엄한 어르신이라기 보다는 늘 다정하고 다감하신 뵙고 싶은 어른으로 기억이 된다”고 회고했다.
이번 육일대재에 합동향례된 묘위는 본좌 6,359위, 별좌 7,577위로 총 입묘자 수는 13,93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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