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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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시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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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울교구 어린이 여름훈련 지구별로 성황





자존감과 배려심, 협동심을 키우자


원남지구 어린이 훈련


원남지구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 교도들을 위해 지난 7월 25~ 27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Love me, With you, Change us’를 주제로 어린이 여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어린이들에게 자존감(Love me)과 배려심 (With you), 협동심 (Change us)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된 훈련.


과정활동·미션수행·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생로병사의 4가지 과정활동을 통해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한 자존감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하늘공원에서의 미션수행 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진행자들은 짧은 2박 3일의 기간동안 입선인들이 부정적인 언어, 지시적인 언어보다는 긍정적인 언어, 배려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스티커를 이용하여 배려와 협동, 자발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매일 저녁 짧은 염불일기를 통해 하루를 돌아 볼 수 있도록 신앙생활을 지도 하기도.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은 마지막 날 보물찾기, 입선인들은 개별미션을 전 단원들이 합심 합력하여 완수한 후 다함께 모여 먹으면서 love me, with you, change us의 의미를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은의 소중함 깨달았어요"


화곡지구 어린잎 캠프


서울여성회 '초록디딤돌학교'


원불교 환경연대·서울교구 여성회, 화곡지구가 함께한 어린잎 캠프 ‘천지를 품은 아이들’이 지난 7월 26~28일에너지자립마을인 임실중금마을에서 개최돼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화곡·양천·화정·구로·개봉·공항교당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캠프는 에너지 과소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여름 한가운데 중금마을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임실치즈 돈가스로 점심을 먹고, 첫번째 체험활동으로 유기농 감자캐기와 옥수수 따기를 하며 천지은을 체험했다. 아이들이 캔 감자와 딴 옥수수는 저녁 간식과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선물로 제공됐다.


마을 어르신들이 초가로 지은 모정에서 마을 소개를 들은 아이들은 두 번째 체험활동으로 태양광·풍력·자전거 발전기 등 자연에너지를 각 단별로 체험했다. 태양광 조리기로 유정란 삶기·태양광 에너지와 줄다리기·자전거발전기로 전구켜기와 노래부르기 등의 체험을 하며 우리 주변의 풍부한 자연에너지를 체험하며, 에너지 절약의 의지를 다졌다.


자연에너지 체험활동 이후에는 마을개천과 풀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뒤 바이오디젤로 운행하는 경운기마차를 타고 마을 한바퀴를 둘러보기도 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갯벌 노래자랑과 천지은 퀴즈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으며, 마지막 시간은 귀신놀이로 즐겁고 짜릿한 추억을 남겼다.


다음날 임실 사선대로 자리를 옮긴 아이들은 물썰매 등 신나는 물놀이와 바이킹·회전목마·범퍼카 등의 놀이기구를 타며 막바지 캠프일정을 즐겼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농사체험과 에너지 체험 등이 신기했고, 친구들과 별과 달에 의지해 미션을 수행했던 귀신놀이 등은 오랫동안 기억이 남을 것 같다”며 “너무 신나는 캠프였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이들과 함게한 영산성지 이야기


잠실지구 어린이 여름훈련


“교무님! 옥녀봉은 어떻게 생겼어요?” “삼밭재 마당바위는요?” “어떻게 바다를 막아 논을 만들었어요?” 서울 아이들에게 영산성지는 늘 낯설기만 한 곳이다. 잠실지구(압구정·강동·가락·잠실)가 이런 어린이 교도들을 위해 ‘하이! 영산’을 주제로 지난 7월 21일~22일 영산성지에서 어린이 여름훈련을 실시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잠실교당 김인선 교무는 결제식에서 “영산성지는 대종사님의 고향이며 우리 모두의 고향”이라며 “1박 2일 간 어린 대종사가 되어 삼밭재·옥녀봉·정관평·대각지·탄생가·구간도실 등 성지 곳곳을 마음껏 뛰어보며 대종사님을 마음껏 느끼고 대종사님을 닮아가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영산성지 순례는 저학년(유아반)은 탄생가와 구간도실, 정관평 등 비교적 숙소와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고학년은 11세 소년 대종사가 산신령을 만나기 위해 오르던 삼밭재 마당바위 순례로 진행됐다. 특히 고학년들은 삼밭재 마당바위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 미션을 수행해 추억을 만들기도.


저녁 서원의 밤 시간에는 풍등에 각자의 서원을 적은 후 대각지를 순례하고 정관평 연꽃방죽에서 풍등을 날렸다. 칠흙같이 어두운 영산성지의 밤길을 영주와 청정주를 열심히 외우며 영산성지 일원을 순례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서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며 서원이 하늘에 닿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튿날 칠산 앞바다로 해수욕과 갯벌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드넓게 펼쳐진 서해안 갯벌에서 친구들과 함께 머드팩 체험, 대합캐기 등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가락교당 강동현 교무 사가집에서의 차가운 지하수 물로 샤워하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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