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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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꿈꾸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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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환경연대, 중앙총부서 독일 탈핵 견문 보고대회

원불교환경연대가 8월 27일, 중앙총부에서 ‘원불교,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꿈꾸다’를 주제로 독일 탈핵 견문 보고대회를 열고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강해윤 원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후화된 원전을 아직까지 가동하고 있고 크고 작은 핵발전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 아직까지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진리의 가호하심이 아니면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라며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는 지금이라도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정희 국회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핵발전소 에너지 생산비용이 가장 값싼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아직까지 한번도 핵발전소를 폐로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비용이 포함하지 않은데서 온 것”이라며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재생가능 에너지 정책으로 하루빨리 전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상덕 교무는 이날 견문보고대회에 앞서 ‘일원상 진리와 일체생령 평화에너지’란 주제발표를 통해 “종교적 입장에서 에너지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기본적으로 일체생령에 대한 연민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오광선 교무는 2022년까지 가동 중인 모든 핵발전소를 중단할 것을 선언하고 재생가능한 대체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과 전체 전력 생산량의 60% 이상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를 견학하고 돌아온 이야기를 소개한 뒤 “영산성지에서 불과 7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는 않은 영광핵발전소를 폐쇄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성지수호사업이자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요안햇빛발전소를 운영하는 최서연 교무도 작년 6월 독일의 쇠나우전기회사와 빌트폴드스리드 에너지 마을을 돌아보고 온 이야기를 소개한 뒤 “우리가 탈핵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기전력 차단과 같은 생활 속에서의 에너지 절약운동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안햇빛발전소를 소개하며 교단 내에서도 이와 같은 재생가능 발전소를 확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태은 원불교환경연대사무처장은 탈핵으로 가기위한 전제조건으로 ‘절전이 발전’이라는 개념의 원불교절전소와 영산과 익산성지에 햇빛발전소 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했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이날 견문보고대회 후 고리1호기를 비롯한 노후화된 원전의 즉각적인 폐쇄와 고리, 월성, 울진, 삼척 등에 건설 중이거나 건설 추진 중인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는 한편,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탈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과 그 대안을 만들어 가며 탈핵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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