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선율 온 누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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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선율 온 누리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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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산선학대학교 음악회 '영산회상 봄소식이'




영산선학대학교(총장 김주원) 예비교역자들로 이뤄진 합창단 Y singers가 영산의 봄소식을 전해왔다.


4월 1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 ‘영산회상 봄 소식이’ 음악회는 영산선학대학교의 다섯 번째 무대로 광주, 부산, 대구에 이어 이번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 대종사의 경륜과 포부를 실현할 예비교무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준 무대였다.


첫무대는 귀여운 율동과 따뜻한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 ‘Y singers’의 ‘유아마이 프랜드(You are my friend)’와 ‘잇츠 뷰티풀 데이(It’s beautiful day)’. 예비교역자들의 풋풋함으로 전한 봄소식에 이어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도영은 쇼팽과 리스트 연주로 봄의 힘찬 박동과 화려함을 전했다. 이어 여의도교당 너섬합창단은 널리 알려진 ‘남촌’과 ‘풍선’을 선택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열기를 더했으며, 윤병천 교수는 대금의 곧고 청아한 음색을, 성악가 이응준 교수는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빈손으로 왔다가’, ‘어둔 길, 괴로운 길’을 불러 큰 감동을 낳았다.


특히 60세 이상 여자교도들로 구성된 ‘하얀음계’의 포근하면서도 발랄한 무대는 많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 ‘Y singers’로 시작되어 영산과 서울의 합창단이 주거니 받거니 응원과 감사를 전한 음악회는 예비교역자들은 물론 관객들도 함께 위로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본과 넥타이 차림으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 ‘Y singers’. 전무출신서원까지의 고뇌를 담은 ‘보이지 않는 길’과 ‘왜 이 길을 택했는지’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 ‘내가 선택한 길’ 그리고 예비교무들의 생활과 공부과정을 경쾌하고 즐겁게 표현한 ‘우리 사는 이야기, 그리고…’, 간절한 마음을 노래한 ‘오! 법신불 사은이시여’ 5곡은 뮤지컬을 보는 듯, 예비교무들의 서원에서부터 고뇌, 기쁨을 담아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는 준비한 이응준 교무는 “공연의 목적은 예비교무들의 정성스러움과 맑음을 보여주고 소통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예비성직자들이 직접 꾸미는 이 무대는 영성적으로도, 교화적으로도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응준 교무가 5년 전 영산선학대학교의 예비교무들의 서원을 알리고 교도들과 소통하고자 시작한 영산선학대 Y singers는 영산선학대의 예비교무 전체가 참여하는 합창단이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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