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으로 한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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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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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교구 어린이 법문암송축제



9월 29일(일) 오후 1시 30분, 서울회관은 ‘어린이 법문암송 축제’에 참석한 백여 명의 어린이들의 낭랑한 암송 소리로 북적였다. 소속 교당 어린이들의 법문 암송을 점검하는 청소년 담당교무들과 자녀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응원이 함께한 이날의 행사는 1부 체험활동과 2부 암송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목탁 치는 법을 배우며 참여할 수 있게 한 ‘염불’코너와 자신이 손수 만들어 들게 꾸며진 ‘염주만들기’, 낚시를 응용해 법문을 완성하는 ‘법문낚시’와 ‘사은헌배’, ‘법문사경’ 등의 코너가 준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코너의 미션을 수행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법문축제에서는 서울회관에 위치한 ‘둥근마음상담연구소(소장 정조련)’가 어린이들의 성격유형검사와 부모의 양육태도검사 등을 실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7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저학년팀과, 4~6학년 고학년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2부 암송대회는 저학년의 경우 ‘게송’, ‘영주’, ‘청정주’, ‘참회게’, ‘입정의 노래’, ‘심고가’를, 고학년은 ‘게송’, ‘일상수행의 요법’, ‘일원상서원문’, ‘참회게’, ‘불공하는 법’과 사은 중 ‘피은의 강령’을 미리 공지해 몇 주 전부터 각 교당 어린이들에게 준비하도록 했다.


완벽하게 암송한 어린이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예정 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번 법문암송축제는 긴장한 나머지 암송한 부분을 잃어버려 눈물을 짓기도 한 어린이가 속출하기도 했다.


릴레이암송, OX퀴즈 등을 통해 대결을 펼친 결과, 1등의 영광은 저학년은 잠실교당 고지운, 고학년은 일산교당 이도연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저학년 2등 이새미르, 3등 박종현 어린이, 고학년 2등은 박성준, 3등은 김서윤 어린이가 차지했다.


법문으로 함께한다는 소속감을 익힌 어린이 교도들의 웃음과 비록 적은 수라도 함께 챙겨 참석한 청소년 담당 교무들의 기쁜 표정에서 청소년 교화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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