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년 우리회상 영원토록 함께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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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년 우리회상 영원토록 함께하리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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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4회 전국원음합창제



흥겨운 굿거리장단의 백년 성업주제가인 “어허둥둥 백년이라”가 참석자 전원의 합창으로 극장 안을 가득 메우며 막을 내린 제24회 전국원음합창제가 10월 13(일)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려 가을이 시작되는 초입을 아름다운 원음으로 수놓았다. 서울교구가 주관하고 교정원 문화사회부, 사)원문예총이 주최한 이날 합창제에는 경기인천, 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부산울산, 서울, 전북, 중앙, 정토원음, 금강 등 총 11개 합창단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환영사에서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총부를 익산에 정하시던 해인 원기 9년 3월에 서울에 행가하신 이후 열반하시기까지 백수십 번을 내왕하신 불연 깊은 서울 땅에서부터 희망찬 도약이 원음합창제를 계기로 더욱 솟구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축전을 통해 “성가는 성자의 가르침을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전달하는 하나의 설법”이며 “더욱 평등하고 이상적인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원불교 교도님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했다.


올 6월부터 원음합창제 준비를 해왔다는 배은선 교도(정토원음합창단)는 “10년째 참석하고 있지만 할 때마다 떨린다.”며 “직장생활하면서 시간을 내어서 연습을 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렇게 결실이 맺어지면 보람을 느낀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생각 이상으로 합창제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는 우인광 교도(우리선문화원)는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원불교 성가와 일반명곡을 같이 넣어서 원불교 교도뿐 아니라 일반인도 와서 들을 수 있는 합창제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조로운 합창에서 벗어나 원숙한 멜로디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청중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해준 이번 합창제는 원불교 성가 합창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공연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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