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여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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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여성의 힘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11.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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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16회 원불교 여성회 전국훈련





“우리는 내 종교인 원불교가 자랑스러워야 하고, 원불교는 우리의 존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11월 15일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 둘째날 펼쳐진 ‘희망특강 - 우리는 정말 희망인가?’를 통해 한지성 한울안운동 대표는 ‘희망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 두 가지가 일치될 때 우리가 늘 희망임을 확신하고 우리가 꿈꾸는 새 세상에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역군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바로 인재임을 자각하고 인정한다면 무한한 힘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14(목), 15일(금) 천안 국립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제16회 원불교여성회 전국훈련은 인재양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열렸다. 14일 첫째날 김홍선 교화부원장의 결제법문을 시작으로 최심경 교무(원불교 국제부장)의 법문 ‘국제화 시대와 원불교 여성회의 역할’이 이어졌으며, 분과활동으로 ‘서원으로 사는 삶(김정륜 교무)’, ‘동의보감으로 보는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고전평론가 고미숙)’, ‘신나는 댄스(박은조 교도)’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려 여성회원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특히 ‘서원이란 하늘의 마음’이라 정의한 김정륜 교무의 강의는 마음속 서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어떻게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는 평. 또한 매년 교도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라임댄스도 어김없이 회의장을 꽉 채우며 펼쳐져 여성회원들의 흥을 돋우었다.


저녁은 우리말대회 영상을 시작으로 참가교구 여성회원들의 장기자랑이 주무아행 교도(종로교당)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부산교구의 모녀 가야금 병창을 비롯 중앙교구의 희망퍼포먼스, 전북교구의 부채춤, 대전충남의 댄스, 서울교구의 써니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 장기공연은 130여 명의 여성회원들이 참가해 최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중앙교구는 회원 30여 명이 ‘모유수유 자연출산’ 퍼포먼스를, 영광교구는 교무들과 여성회원이 합창을, 경인교구는 어린이 교도들까지 참여한 댄스로 각각 장기자랑 1,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에 앞서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가 풀꽃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공연을 펼쳐 여성회원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적시었다.


이날 김홍선 교화훈련부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전국훈련이 나·가정·교당이라는 울을 넘어서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깨달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홍일심 원불교 여성회장은 “쉼 없이 달려온 여성회는 이제 한 집안을 넘어 밖으로 미래로 사회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힘을 합쳐 힘찬 비상으로 원불교의 희망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저녁에는 이응원 교무(구로교당)의 주례로 백년성업봉찬기도가 열렸으며, 다음날 아침에는 김명지 정토의 흥겨운 우리 성가와 한울안운동 후원인을 위한 기도로 1박 2일의 알찬 훈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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