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약속! 100년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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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약속! 100년의 희망!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1.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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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년사 / 황도국 서울교구장

원불교 창립 99년 갑오년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 해 동안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 은혜로운 세상!’이길 기원합니다. 특히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무궁한 발전과 은혜와 적공이 함께하길 빕니다.


지금 우리 교단은 교단창립 한 세기를 마무리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 원기9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금년은 교단 100여 년의 창립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처해 있습니다. 교단은 지난 100여 년 동안 대종사께서 서원하고 원력을 세우셨던 경륜과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륜과 포부가 얼마나 실현되었으며, 그 근본정신에서 무엇이 이탈되고 미비하였는지, 이 시점에서 깊이 숙고해 보고 성찰하여 한 세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100년의 도약을 약속하고 새 세기를 희망차게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향후 2년의 기간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열정과 합력으로 희망찬 활로를 열어가야 할 것이며, 그것이 100년의 시점에 우리가 함께 이뤄내야 할 약속이요 소명이며, 수도 서울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교화대불공을 기필코 실현해 가야 할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해 갑오년은 대산종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와 기념대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원불교 100년 기념관(서울회관)건립의 본격적인 논의, 100년을 향한 4대 정진운동, 교화단의 역량강화와 출가·재가 마음공부의 일원화, 교화구조개선 및 지역교당의 연대교화 모색, 청소년 교화의 활성화, 지구 편제 개선, 교구 교화지원기금 확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활동을 통하여 교화대불공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교화현장에서 교화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대종사께서 이 회상을 궁촌벽지인 영촌 땅에서 처음 열으실 때의 광경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처한 현실은 참으로 희망적이요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얼마든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이 시대에 처한 우리들의 책임이요 우리가 이뤄내야 할 소명입니다. 대종사께서 방언공사의 일을 하면서 힘들어 하는 제자들을 보시며 「우리가 건설할 회상은 과거에도 보지 못하였고 미래에도 보기 어려운 큰 회상이라, 그러한 회상을 건설하자면 그 법을 제정할 때에 도학과 과학이 병진하여 참 문명 세계가 열리게 하며, 동(動)과 정(靜)이 골라 맞아서 공부와 사업이 병진되게 하고, 모든 교법을 두루 통합하여 한 덩어리 한 집안을 만들어 서로 넘나들고 화하게 하여야 하므로, 모든 점에 결함됨이 없이 하려함에 자연 이렇게 일이 많도다.」하고 격려해주시며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과 전망을 열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대종사께서 전망해 주신 그 설계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만들어가는 주체들이 되고 선봉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금년은 광활한 대지를 역동적으로 달리는 말의 해입니다. 말처럼 열정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이 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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