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KOREA CONFERENCE OF RELIGIONS FOR PEACE, 이하 KCRP)가 21일(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인준했다. 대표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자승 스님은 대표회장에 추대된 직후 “지방과 중앙 KCRP가 모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KCRP를 이끌어주신 김희중 대주교님께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 이웃종교 스테이, 종교평화청년캠프, 예비성직자의 이웃종교 이해하기 등을 2014년 주요 사업으로 의결했다. KCRP는 1965년 서울에서 한국의 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천도교 등 6개 종단 지도자들이 모여 대화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종교행사인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이하 ACRP) 제8차 총회를 주최하게 된다. ACRP 제8차 총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조화 속에 하나 되는 아시아(Unity and Harmony in Asia)’를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종교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종교간 평화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총회는 아시아 종교청년 평화캠프, 여성대회, 동북아평화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ACRP는 1976년 싱가포르에서의 첫 대회를 시작으로 5년마다 총회를 개최해 여성과 아동 문제, 인권, 종교간 분쟁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