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용의 문화를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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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용의 문화를 성찰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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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교평화법·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우리사회 종교화합을 염원하며 종교평화법 및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4대 종교단체들은 7월 17일(목)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 ‘우리 사회의 화합과 공존을 염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박대성 교무, 실천승가회 상임대표 퇴휴스님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박승렬 상임의장,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나승구 신부 등이 참석했다.
4대 종교 단체들은 우리 사회에서 종교나 성적소수자, 소수 인종, 경제적 약자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금지하고 종교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종교평화법과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물의를 빚은 부처님의 성도성지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의 선교행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4대 종교 단체들은 “한국사회는 다양한 종교가 서로 공존해야 하는 사회다. 최근 벌어지는 일부 종교인들의 그릇된 선교행위는 자칫 우리 사회의 종교 간 분쟁을 더욱 격화시킬 위험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이번 사건을 우리 속에 존재하는 다른 종교에 대한 무시, 배척은 물론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억압과 차별 등 무관용의 문화가 만연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단체들은 “종교 간 평화와 사회적 소수자ㆍ약자에 대한 관용의 풍토 조성과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가칭 종교평화법 및 차별금지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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