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교무가 여는 원기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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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무가 여는 원기 100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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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교역자 포럼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꼭 했으면 하는 행사(컨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국제학술대회, 청년창업 프로젝트 지원, 타자녀교육을 위한 ‘100명’입양운동, 청소년용 스마트폰앱 개발, 원불교 NGO 대축제, 일원상 깃발로 히말라야 등정, 농촌교화를 위한 100명의 교무 이장 양성, 3·1절 여자교무 광화문 광장 플레시몹 진행’ 등 참석자들의 의견은 진지하면서도 기발했다.
9월 12(금)~13(토),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원불교 백년기념성업회(이하 성업회)가 마련한 ‘청년교역자 포럼’은 교단 백년의 전환기를 앞두고 객체가 아닌 주체로 함께할 젊은 교무들의 대화와 소통의 장이었다.
교역 10년차 이하로 구성된 25명의 참석자들은 첫날 일정에서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 기본기획안’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원불교 100년 후를 기획한다’를 주제로 전체 토의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때로는 교단을 향한 애정 어린 비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그려가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석했으며, 일정을 마친 후에도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개별 토의를 진행했다.
다음 날에는 비전수립팀과 행사컨텐츠팀으로 나눠 진행하려던 분임토론을 변경하여 전체가 함께 하는 전체토의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덕 성업회 사무총장은 “백년 이후의 교단은 여러분에게 달렸다. 청년 교역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무엇이든 의견을 준다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한 참석자는 “교단 백주년을 앞두고 구성원인 나조차도 마음이 오롯이 합쳐지지 않아 타력으로 챙겨보려 참석했다. 교화가 잘 되지 않고, 주변의 많은 실패사례만 보고 듣고 한숨 쉬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하나 되어 ‘교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현장에서 뛰는 젊은 교역자가 다시 생기 있게 살아날 수 있는 기연이 100주년이 되도록 몸과 마음 모으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 기획준비단은 10월 19(일)~20(월)에 후속포럼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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