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行)-아웃(OUT) 온라인 교화단’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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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行)-아웃(OUT) 온라인 교화단’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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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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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년, 언제 어디서나 마음공부와 만나다



“원불교 교화는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 시대의 흐름을 놓쳤다, 종교 자체가 인기가 없다 등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기성 종교들처럼 교도가 교당의 주인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교당의 중심은 교화단이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나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이제 사회 초년생이거나 늦은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교도들이 2월 14일(토) 서울 유스호스텔에 모여 허심탄회한 토론으로 밤을 밝혔다.


“원대연 각 대학 교우회조차 동아리 법회는 교무님의 한 방향적인 설교이다. 100명 참석 법회와 5명 참석 법회가 똑같은 식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쌍방향 소통이 없으니 재미도 없고, 정을 붙여도 인사이동으로 교무님이 떠나고 나면 기운이 빠져버린다. 기존의 법회는 한창 불타는 20대의 열정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조세웅(KAIST 박사과정) 교도의 발표를 듣는 10여 명의 이른바‘행아웃’교화단 단원들은공감의 표시로 고개들 끄덕이며 진지하게 경청했다.


“지리적 여건과 물리적 거리 때문에 교당도 다니고 교화단 활동까지 챙기기 어렵다. 어차피 새로운 교화모델을 던지는 것이라면 진짜 새롭게 해보자. 온라인으로 교화단을 운영해보자. 인터넷 어플리케이션‘행아웃’을 통해 정기적으로 법의 모임을 열어보자. 집, 학교,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열어가는 새로운 교화 모델‘행아웃 교화단’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교당에서의 신앙생활이 뿌리 내리기 어려운 청년 교도들을 위한‘행아웃 교화단’은 다중화상통화가 가능한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인 행아웃을 통해 열명의 단원이 한 단을 이루어 일주일에 한 번씩 강연과 회화, 심신작용처리와 문답감정으로 법회를 자신이 처한 장소로 옮겨와 처소의 구분이 없이 실질적인 훈련을 받도록 구성한 새로운 교화 운동이다.


현재 동참을 희망한 30여 명의 청년들이 3개의 단을 구성하여 각 단에는 지도교무 1인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짜여 있다.


행아웃 교화단의 총단장을 맡은 김민수 교도(방배교당)는“온라인 교화단에 머무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 교당 출석으로 이어졌으면하는바람”이라며,“ 이 교화단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온라인 교화의 또 다른 방안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행아웃 교화단의 활동에 청년 교화의 새로운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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