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광장은 우리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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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장은 우리의 자화상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4.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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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불교·개신교 합동기도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원불교 · 개신교 합동기도회가 3월 26일(목)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과 개신교 촛불교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두 종교가 번갈아가며 공동의 의식을 함께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여 종교 연합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기도 했다.


40여 명의 교도와 신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개신교의 입례송과 고백의 기도, 원불교의 경종 10타와 성주 21독, 기원문으로 문을 열었다. 설교에 나선 최서연 교무(서울 외국인센터)는“예수님께서 광야에서 하늘나라가 멀지 않았다고 외
치셨듯이 우리는 이 광장에서 진실이 밝혀질 날이 멀지 않았다.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데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유가족 오병환 씨는(故오영석 군 아버지) “많이 지쳤지만 종교인들께서 도와주셔서 싸우고 있다.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이끌어 내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마음공부 잘 합시다”라는 원불교 인사와“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라는 개신교 인사로 마무리된 기도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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