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그리고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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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그리고사랑하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10.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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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살자들을 위한 천도재



10월 24일(토), 종로교당(교무 이장선, 이법선, 허석)에서 서울시가 주최하고 원불교 서울교구와 둥근마음상담연구소가 주관하며 원불교 인권위원회가 협찬한‘살자, 사랑하자’프로젝트 원불교 종교의식 천도재가 진행됐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 박대성 무의 사회로 시작된 천도재는 이법선, 서예진, 허석 교무가 함께 진행했다.


억울하게 떠난 영가들을 위한 이번 천도재는 독경과 법문,참회문, 금강경, 축원문을 통해 영가들을 위로하며 축원했다. 천도재에 참석한 사람들은 영가들의 안타깝게 마감한 생을 한 마음으로 위로하며 해탈천도을 빌었다.


영가들을 위한 일반 분향을 마친 사람들은 이법선 교무가 준비가 꽃을 받았으며, 교당에
울려 퍼진 위령가는 천도재 의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영가들을 위로했다.


이후, 금강합창단의 남성중창단이‘기도해요’,‘ 원하옵니다’, ‘친구’부르며, 1부 천도재의 막을 내렸다.


2부에서는 포웨이 행복연구소 소장인 문은식 교무와 노후희망유니온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이 함께‘자살, 생존을 위한 마지막 메시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문 교무는“자살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자살의 과정에 맞춰야 한다. 자살 자체 보다는 사회적 구조, 정서적, 상황 때문에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한국은 60대 전후 노인 자살률이 OECD 평균 5배로, 구조적 현실의 삶의 조건에서 한국 사회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를 가지고 자살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 혼자서 해결 할 수 없으면 지역사회와 국가차원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교무는“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이것은 사회적 타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살자의 수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자살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방안을 위해서는 사회와 국가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며, 자살한 영가들을 위한 천도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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