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 중국에 코로나19 성금 전달

중국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 기원 국제시민 자긍심 키워 민간외교 역할

2020-03-11     우형옥 기자

코로나19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이 여전히 심각한 피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교당이 운영하는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지도교수 양원중 교도)가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5,635,100원을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 아카데미 동문들은 ‘이웃이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중국 국민들과 교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펑춘타이(馮春臺) 총영사는 아카데미 교수진과 동문들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특히 “한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심각 단계에 처해 있음에도 중국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전달한 것에 대해 더욱 깊은 우정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펑 총영사는 양국의 민간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원불교중국어아카데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