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은덕문화원 전통예술한마당…“달빛 머무는 자리에”
이우선의 다섯 번째 춤판 열려
이우선 한국무용가는 은덕문화원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춤판의 공연을 열어 수준높은 한량무와 살풀이 춤을 선보여 은덕문화원을 찾은 관객들의 만족감은 물론 은덕문화원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지난 7일 은덕문화원에서 열린 이우선의 다섯 번째 춤판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예술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아날로그적 음악에 맞춰 즉홍적이지만 계산된 몸놀림과 추임새로 흥을 돋구고 무대를 사로잡는 소리꾼의 소리가 가장 한국적인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그 옛날 조선시대의 정자에서 즐기던 예술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전통의 본질을 보여줬던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이우선 무용가는 “우리나라 전통 문화속에서 한국적인 재미를 만날 수있는 공연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석원 무용가의 이매방류의 승무를 시작으로 무대를 열었고 고지영 연주자의 거문고 산조와 남경우 소리꾼의 경기민요에 따라 관객들은 추임새를 넣고 민요를 함께 부르며 흥을 즐겼다.
특히 이우선(법명 천웅) 무용가는 임이조류 한량무와 이매방류의 살풀이 춤을 선보여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사진기의 셔터를 계속 누르게 했다.
고유미, 유재영 무용가가 선보인 교방살풀이춤을 비롯 정수인 박현지 소리꾼이 보여준 남도잡가 흥타령은 은덕문화원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은덕문화원의 이번 프로그램은 춤과 소리를 그리고 연주를 적절히 구성하여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않았고 은덕문화원이 가진 매력 속에 한국문화가 더욱 빛나는 시간들이었다.
매번 은덕문화원을 찾아온다는 열혈관객은 “한옥과 어우러지는 이우선 무용가의 춤이 매혹적이었다”고 전하며 “중간에 경기민요와 거문고 연주를 듣다보니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