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엽합 법회 감상담 / 여기가 끝인지 고민될 때, 한번 더 나아가야

최길연 이문교당 청년교도

2024-10-10     한울안신문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의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은 지난 5일 오후 서울교구 청년연합 초대 법회에 다녀왔다. 소태산기념관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연합법회는 가족, 지인이 함께 참여해 원불교가 처음인 사람도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게 구성되었고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법회 1부에서는 정례법회에 이어 전무출신을 서원한 안암교당 이정도 청년의 진솔한 강연이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어느 날 교전이 대종사님께서 나에게만 몰래 보내오신 편지처럼 느껴졌다”며 “법문 하나하나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사랑이란 걸 알게 된 순간 하염없이 참회와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는 깨달음의 말이 나를 비롯한 청년들의 마음에도 공감으로 다가왔다.
2부에서는 분당교당 오채원 교도의 축하공연과 원남교당 고해민 교무의 즉문즉설 고민 상담이 이어졌다. 즉문즉설은 청년들이 고민을 적은 종이를 뽑아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여기까지가 끝인가 싶은 벽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하면 벽의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나의 질문도 뽑혀 답을 받았다. 고해민 교무는 “끝이고 싶지 않으니 열고 나가고 싶은 거다. 선택 뒤의 책임을 생각하면 결정이 좀더 쉬워진다”며 “끝이라 생각할 때 한 번 더 나아가는 게 내 힘이 되는 거다”고 즉설하며 마음의 벽의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청년들의 고민 상담을 마친 다음에는 10개 단으로 나뉘어 단회를 진행했고 개인적인 고민과 법회 소감을 나누었다. 이후 단별로 야외로 이동해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함께 보며 각자의 마음에 희망의 불씨를 밝혔다. 준비하고 함께한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10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