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을 위한 마음공부의 원리

“명상을 하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고요해지면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온통 다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2025-05-19     한울안신문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생각은 어디에서 올까요? 그것을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 생각은 바로 비교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그럼 비교하는 마음은 또 어디서 올까요? 그것은 분별하고 주착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이 분별하고 주착하는 마음은 공부하는 데에도 몇 가지 큰 마장을 가져옵니다. 첫 번째는 나는 할 수 없다는 현애상(懸崖想)입니다. 두 번째는 나는 잘 안다는 관문상(慣聞想)입니다. 관문상이란 이미 들어봤고 안다는 생각으로 습관적으로 듣고,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 번째는 자만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들을 다시 두 가지 마음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만심과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이 현애상을 만들고, 자만하는 마음이 관문상을 만드는데 이 두가지 마음을 갖게 되면 공부를 더 진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또한 시기심이나 질투의 마음도 깊이 안으로 들어가보면 자만과 열등감이 있어서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마음에서 나온 비교심은 공부에 아주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비교심이 자신을 발전시켜 가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잘하는 상대를 보고 분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비교심이 우월감이나 열등감으로 가게 되면 매우 큰 마장이 됩니다. 
또한, 좌선과 명상을 할 때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그냥 떠오르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내가 경험하지 않고 겪어보지 않은 일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데는 두 가지 공부 길이 있습니다. 먼저, 일상생활 속에서 비교하는 마음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이 있으면 인정해 주고, 그것을 보면서 자신을 경각시키는 스승으로 삼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통해서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마장이 됩니다. 그럴 때는 빨리 마음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좌선할 때 그런 생각이 들면 잡념임을 알아차리고 단전이나 호흡에만 집중하고 그 초점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좌선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뿐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까지도 다 망념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생각은 자동으로 없어집니다. 그런데 생각이 떠오를 때 다른 생각을 여기다 끌어오게 되면 이 생각이 다른 여러 가지 생각을 다시 끌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좌선할 때는 모든 생각을 일단 내려놓고 생각을 멈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멈추고 깊이 집중하는 명상을 지속하게 되면 어느 순간에 그런 부정적인 마음은 사라집니다. 마음이 좁아질수록 비교하는 마음은 치성합니다. 명상은 마음을 무한히 넓히는 일이고, 마음이 넓어지면 모든 것은 다 그 안에 수용이 됩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마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에 너무 얽매여 있으면 벗어나기 힘들어집니다.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마음을 넓히는 명상을 지속하고 일상에서 자신의 현재의 삶에 집중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이 법문은 죽산 황도국 원불교 미국 종법사님이 원달마센터(361State Route 23 Claverack, NY 12513 U.S.A) 수련에 참석한 미국 신도들의 마음공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내용들과 법설을 모은 <일상의 삶을 위한 마음공부의 원리> 법문집에서 발췌했습니다. 삶의 본질과 핵심을 정확히 짚어낸 질문과 이에 대한 죽산 미국종법사님의 법문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정진하며, 마음의 원리를 터득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달 한 번씩 지면을 통해 법문을 게재합니다.

5월 16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