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날

느끼며, 머무르며

2025-06-02     한울안신문

2016년과 2024년, 두 번의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떠났다.
그림책은 놓치고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했다.
순수해야만 닿을 수 있고, 다정한 마음이어야 열리는 문도 있다는 것을.
멈추고 음미할 때 비로소 세상은 친근하고 친절해진다는 것도.
두 번째 여행길도 같은 마음이었다.
바람이 흐르는 여유,
자신의 리듬으로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조금은 느려지는 시간을 챙기며 살아가자고 말이다.
나는 다시 순수해지고 아이스러워질 기회를 만난 것이다.
나의 그림책 여행이 있듯, 당신의 삶도 조금은 느려지고
당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한 장 한 장 그림책으로 펼쳐졌으면 좋겠다.

작가 정일모
상담심리학전공. 함박 flowing 이라는 미술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및 안내자. 개인전 25회, 기획전 및 아트페어 100여 회 등. 
퇴촌에서 현재 작업 중이며, 사는 이야기와 일상에서 만난 재미있고 소박한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풀고 있다.

정일모 개인전  5/27 ~ 6/27  도가헌미술관

5월 30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