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가를 위한 생명존중·해원상생 특별천도법회
잠실교당·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공동 주관 / 22위 영가 천도 기원
2026-07-01 한울안신문
당신이 짊어졌던 세상의 고단함도
스스로를 가두었던 그 깊은 어둠도
이제는 법신불의 자비로운 품 안에서 흩어집니다.
당신은 그저 존재만으로도 귀한 빛이었습니다.
당신의 아픔이, 당신의 슬픔이
이곳에 모인 우리의 참회와 함께
맑은 물이 되어 흘러갑니다.
당신의 삶을 기억하며
이 땅에 남겨진 생명들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겠습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영가를 위한 ‘생명존중·해원상생 특별천도법회’가 6월 18일 잠실교당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하고 잠실교당·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특별 천도법회에는 22위의 영가가 위패로 모셔졌다. 20대부터 60대까지 종교를 떠나 원하는 누구라도 천도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대면이 어려운 유가족들을 위해 잠실교당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진행했다.
천도재에서 참석자들은 성주·염불, 천도법문, 독경, 설법, 분향 등으로 자살 영가의 천도를 기원했다. 정도연 주임교무(잠실교당)는 천도설법으로 자살 영가의 영로를 밝히며 사회 구성원 모두의 생명존중과 해원상생의 정신을 일깨웠다. 또 추모공연으로 잠실교당 한마음 중창단의 공연과 구다윤 교도의 피아노 연주로 깊은 애도가 더해졌다. 한편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는 오영세 고문(잠실교당)을 중심으로 은혜상담과 전문상담사 양성 등 20년째 생명존중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여원 편집장 yeowon815@gmail.com
7월 3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