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어린이 여름훈련, 협동심 기르고 친밀감 형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 ‘어린이 Zoom 법회’로 연결
1면에 이어 / 첫째 날에는 에어바운스를 마당에 설치해 어린이들과 물놀이를 진행했다. 단별로 비치발리볼 농구, 릴레이 달리기 등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고 친밀감을 형성해 서로를 깊게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결제식에서 김홍기 교무(부평교당)는 보통급 계문 ‘악한 말을 말며’를 설명하며 “입은 화와 복이 드나드는 문이기에 한 번 내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어서 항상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을 사용해야 한다”라며 “서로에게 ‘고마워’, ‘괜찮아’, ‘사랑해’ 같은 말과 같이 힘이 되는 말을 먼저 건네며, 모두의 마음을 일원상과 같이 키워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훈련은 계문을 단순히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계문의 의미를 몸으로 익히도록 구성됐다. 부스를 돌며 뛰고, 만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 약속을 지키는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기인천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이 보통급 계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계문이 억압하는 규칙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약속임을 체감하도록 도왔다.
단별로 준비한 연극도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계문을 지켰을 때와 지키지 않았을 때의 상황을 직접 표현하며 계문의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저녁에는 앞으로 실천할 계문을 각자 정한 뒤 법신불전에 헌배를 올리며 진리 앞에 서원을 세웠다. 지도교무들은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스스로 세운 다짐을 끝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았다.
셋째 날에는 자신이 세운 서원을 액자로 만들어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다짐을 일상에서 되새기며 실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구에서 매월 진행하는 ‘어린이 Zoom 법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지도자로 참여한 조관도 예비교무(영산선학대학교)는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다 보니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청소년 교화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제공 박종화 교무 경기인천교구사무국
7월 31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