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전문 종교인과 평신도들, '믿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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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전문 종교인과 평신도들, '믿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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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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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가슴 속에든 간절한 기도가 들어 있다. 절대적인 것을 신앙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기도마저 소멸한 것은 아니다.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속내는 다른 듯 닮았다. 자기 삶의 중심을 찾아 세우려는 노력들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저자 이종우 박사는 전문 종교인과 각 종교의 일반 신도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그 신앙의 속내를 들여다보았다.


경전에 쓰인 말씀들을 조심스럽게 모시며 사는 방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회에서, 역사에서 자기의 신앙과 더불어 살아가는 진중한 방법들을 듣고 기록했다. 이 책은 개인의 양심과 사회의 양심이 신앙을 가진 이들 안에서 어떻게 갈등하고 화해하는지 그 풍경을 엿본다면 신앙을 가진 이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기획됐다.


이 인터뷰에는 성공회의 사제도 있으며 점을 치는 무당의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다. 기독교, 대순진리회,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전문 종교인들과 신자들의 목소리도 들어 있다. 당신 혹은 우리가 믿는 것들의 지형을 그렇게 모두 모여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원불교는 박대성 교무(본지 편집장)와 이태은 교도(서울교당, 원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저자 이종우 박사는 사학을 공부하던 중 불교 조각의 의미와 변화, 기독교 경전(성경)을 읽었을 때의 감동과 의문을 받은 것을 계기로 종교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조선전기 종교정책 연구-불교정책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 '쇼! 개불릭', WBS 원음방송'소수의견'등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종교사에 관한 각종 연구논문과 『쇼! 개불릭』등의 공동저서를 집필했다. 현재 상지대학교 교양과 조교수이다.

(텍스트 刊,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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