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김효신 교도의『장자 -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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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 김효신 교도의『장자 -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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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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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김정탁(법명 효신, 원남교당)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장자 - 내편」을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통의 사상가인 장자를 만날 수 있다.

동아시아 고전을 제대로 해석하려면 역·주·해·소·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역(譯)이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번역이다. 그런데 동아시아 고전은 번역만으로는 내용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모내기를 할 때 물을 주듯 번역한 글에도 물을 대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글이 살아나는데 이것이 주(注)다. 해(解)는 해석을 뜻한다. 역과 주를 통한 글이라도 여전히 거칠거나 딱딱하므로 해석이 이루어져야 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데 이것이 해(解)다. 그렇더라도 이 내용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혀야 하는데 이것이 통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소(疏)이다. 마지막으로 이 내용에 대한 비판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논(論)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동아시아 고전의 내용이 제대로 밝혀진다.

장자가 직접 쓴 글로 여겨져 장자사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이 『장자』의 『내편『이다. 이 책은 장자의 『내편』을 재해석한 것으로, 『내편』은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符)>, <대종사(大宗師)>, <응제왕(應帝王)>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유>는『내편』의 총론에, <제물론>은 이론적 틀에 그리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은 각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김 교도가 보기에 「장자」는 다른 어떤 제자백가의 것보다 짜임새가 있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에 이르기까지는 역(譯)·주(注)·해(解)·소(疏)·논(論)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장자를 재해석했고, 이 책에선 내편의 역·해·소를 수록했다.

김 교도가 보기에 「장자」는 다른 어떤 제자백가의 것보다 짜임새가 있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에 이르기까지는 역(譯)·주(注)·해(解)·소(疏)·논(論)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장자를 재해석했고, 이 책에선 내편의 역·해·소를 수록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언론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받은뒤 1985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교수로 부임하여 지금까지 재직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굿바이 구텐베르크』,『 禮와 藝: 한국인의 의사소통 사상을 찾아서』, 『 노장·공맹 그리고 맥루한 까지』,『 玄: 노장의 커뮤니케이션』,『 장자 제물론』등의 책을 펴냈다.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刊, 정가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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