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이란 끈을 사용해서 엮고 맺고 조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수법이나 그 만들어진 형태를 말한다. 최초의 매듭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식물의 줄기나 나무껍질, 동물의 가죽, 털 등을 도구에 묶거나 매는 데 쓴 것에서부터 시작 된다.

이렇듯 실용적인 목적에서 이용되기 시작한 매듭은 역사시대를 거치면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져 장식용, 공업용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전통매듭 전문가인 이용제 교무(완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의 신간인「이용제 교무의 전통매듭수첩」은 통해 전통매듭을 직접 따라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책은 매듭 제작에 필요한 사진 장면과 설명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다. 기초매듭만 온전히 모아 매듭의 역사, 매듭작품 등의 군더더기를 넣지 않고 오롯이 기초매듭만 170페이지 이상을 할애해 실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정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설명과 주의사항, 표시 등을 일일이 그려 넣어 초보자라도 바로 매듭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인다.

이 교무는 “오프라인 강좌를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이 제대로 된 매듭교본이 없다는 것”이라며“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매듭교본을 만들어 보려는 생각에 무작정 사진찍고 편집까지 하게 되었으니 그 무모한 도전 정신은 오직 전통매듭을 보급하고, 초보자에게 쉽게 전할 수 있게 하려는 마음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일사 刊｜정가 35,000원
문의 : 이용제 교무
네이버밴드 '전통매듭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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