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움이 작용하면 미래 국가는 영광이나 어리석음이 기승을 부리면 미래 국가는 추락한다. 어리석음의 기초는 거짓이요, 지혜로움의 기초는 진실이다.”
우리는 왜 지금 국가 경영의 지혜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우리 인류가 이 지상에 서식하고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해 오면서 보인 양상은 무리 사회에서 마을사회로, 그리고 고을 사회로 진행하다가 오늘날 국가사회로 발전하였다. 이 모든 공동체 가운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역시'국가'라는 공동체이다. 이 국가라는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비중은 다른 공동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국가라는 공동체는 오히려 집단 생명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운명은 바로 그 구성원인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 책『국가 경영 지혜』는 이런 점에서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공공의 리더십, 생명의 리더십, 영성의 리더십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오늘날 국가 경영 지도자가 유의해야 할 점과, 법을 적용할 때의 마음가짐, 그리고 국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 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정상 국가 경영에 관련된 조건과 원칙은 물론 법규에 대하여 준칙이 될 만한 비전을 156개의 항목으로 구분해 놓았다. 부록으로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 종사의 『건국론』과 『황석공 소서』를 첨부하여 국가 경영의 정신과 뿌리와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에 대한 의식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한평생 종교 지도자로 살아온 저자는 원불교의 교법을 이 책의 중심에 두고, 그간 수행으로 갈고 닦은 풍부한 지혜를 바탕으로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낙원 세상으로 이끌기 위해 오래 고심한 흔적이 이 책에 역력히 나타난다.
저자는 『국가 경영 지혜』를 통해 “지난날 정치 주역들이 국가를 경영하는 지혜 부족으로 우리 국민을 도탄에 빠뜨린 숱한 잘못을 다시 살피고, 지난날을 거울삼아 바르고 합당한 길로 나아갈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얻기”를 당부하고 있다.
무온선자 편저 / 2018년 11월 16일 발행 / 원불교출판사
264쪽 / 값 15,000원 / 063-854-0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