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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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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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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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단과 함께하는 자살예방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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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주최로 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 4대 종단과 함께하는 열린포럼 '현대인들의 삶과 죽음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500여명의 각 종단 관계자와 자살예방 사업 실무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사회의 자살 예방과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종교계와 함께 진행된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 4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포럼 발표로는 이영문 아주대학교 교수(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가 '종교, 생명의 길을 함께 걷다'를, 임용택 목사(안양감리교회)가 '생명을 살리는 개신교회의 역할과 책임'을, 가섭스님(대한불교조계종불교 상담개발원장)이 '불교의 생명존중사상과 사회적 역할'을, 김도공 교무(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가 '온전한 삶을 위한 원불교의 죽음교육'을 최형규 신부(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가 '생명존중사회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활동'을 황순찬 센터장(서울시자살예방센터)이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가 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나섰다.


김 교무는 “죽음의 문제는 그 누구도 경험할 수도 없고, 다른이의 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지식체계의 틀 속에서 전수될 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은 나의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거나 두려워하고 피하고자 한다. 하지만 죽음의 문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체계가 형성된다면 삶에 있어서 보다 많은 역동성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각 종단 대표들은 '한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 실천선언문'을 통해, ◀종교계는 한국사회 자살 문제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느끼며, 자살로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할 것 ◀종교계는 생명을 살리고 회복하는 일에 함께함으로써 자살을 줄이고 생명 사회를 만들어나갈 것 ◀종교계는 자살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과 상실의 고통 가운데 있는 가족들을 돌보며 협력할 것 ◀종교계는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정책과 함께 하며 생명존중의식 증대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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