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에서 다함께 손잡고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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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땅에서 다함께 손잡고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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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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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진성) 평화마라토너 임진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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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일(토) 강명구(법명 진성) 교도가 임진각에 도착했다. 동해항에 일시 귀국 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분단의 상징 DMZ(비무장지대)를 11일간 고성에서 줄곧 달려서 1일 장기분단의 상징 임진각에 도착한 강교도를 위해 강명구(진성) 평화마라토너 원불교 후원회 재가·출가 교도 50여명을 비롯한 전국의 후원자들이 그를 맞이했다.


강명구 남북한 평화기원 유라시아횡단 평화마라토너는 작년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를 출발하여 16개국을 거처서 중국 단동에서 37일을 기다리다가 마지막 구간인 북한 신의주를 코앞에 두고 안타깝게도 블라디보스톡을 거처서 11월 15일 동해항에 일시 귀국한 바 있다.

일시 귀국 후에도 그는 쉬지 않고 동해항-고성-임진각까지 DMZ를 따라 뛰어서 73년 장기분단의 아픔을 국내외 동포에게 인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도심 前대구경북교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혼자 외롭게 유모차를 끌고 달리는 그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와 함께하기 위해 릴레이 기도를 하면서 마음과 기운으로 함께 뛰었다”며 “그가 불리는 평화의 바람은 이제 태풍이 되어서 평화를 가로막는 모든 것과 철조망을 멀리 날려버리고 평화 통일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강 교도는 인사말을 통해“달리면서 혼자가 아니라 모든 국민과 함께 달린다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매일 하루 42km를 뛰면서 평양과 서울에 다가 온다는 기쁨으로 고통을 이겨냈다”며“압록강에서 더 이상 달려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좌절에 빠졌으나, 이제 북녘 땅은 다음 숙제로 남겨두고 남과 북이 다함께 손잡고 달려올 날이 올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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