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의·비폭력의 3.1운동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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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의·비폭력의 3.1운동 정신 계승
  • 김화이 기자
  • 승인 2019.03.06 06:04
  • 호수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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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망해암서 상생·평화·통일 위한 3.1절 산상기도

3.1운동 100주년,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 … 마음 등불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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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4개 재가단체(여성회·봉공회·청운회·청년회) 주관으로 안양 관악산 망해암 정상에서 상생·평화·통일을 위한 3.1절 산상기도가 열렸다.

4개 재가단체장 일동은 구인선진이 이룬 저축조합·방언공사·산상기도의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대신성·대단결·대봉공정신으로 공변함을 맹세하고 처하는 일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정성과 불공을 쉬지 않기로 다짐하는 기원문을 올렸다.

이어 조제민 교의회의장은 “사죄하고 참회한다는 것은 고통을 받아들여서 죄를 씻는다는 뜻이지 이 고통을 면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일상수행의 요법에 대조해 원망할 일이 있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리라고 기도한다. 항상 반성하면서 감사하는 생활을 하자. 하늘은 우리가 지어낸 말에 기회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품고 있는 마음에 함께한다”며 더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을 독려했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어느덧 망해암은 우리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원불교100주년성업기도뿐만 아니라 경인교구청 수원교당 신축불사 역시 이곳에서 간절히 기도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늘 만세운동 100주년과 더불어 원불교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이했다”며 삼일운동의 통합·정의·비폭력 정신을 법인성사 100주년에 빗대 후대에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사무여한의 정신이 우리의 혼으로 살아있도록 하자. 둘째, 정신개벽의 선구자로 살아가자. 셋째, 각자 마음속에 법인의 등불을 켜자. 구인선진의 대신성·대단결·대봉공·정신을 이어받아 정신개벽을 이루자”라고 강조하며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낭독하며 설법을 마쳤다.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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