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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법문으로 순례하는 영산성지 영산시대의 역사와 의미 조명
[신간] 원불교의 근원성지 영산을 다시 말하다
2021. 04. 14 by 장인국 교무
방길튼 교무가 영산시리즈 『영산성지 사용법』(원불교출판사·15,000원), 『소태산, 영광을 수놓다』(원불교출판사·20,000원)를 출간했다.
방길튼 교무가 영산시리즈 『영산성지 사용법』(원불교출판사·15,000원), 『소태산, 영광을 수놓다』(원불교출판사·20,000원)를 출간했다.

 

방길튼 교무가 영산시리즈 『영산성지 사용법』(원불교출판사·15,000원), 『소태산, 영광을 수놓다』(원불교출판사·20,000원)를 출간했다. 두 권의 책은 원불교 영산성지를 소개하는 방길튼 교무(나주교당)의 순례기도집인 『소태산 대종사 숨결따라』에 이은 영산성지 관련 도서이다.

원불교 교도라면 한 번씩은 순례를 해봤을 영산성지에 대하여 『영산성지 사용법』은 명상과 법문으로 다시 한 번 순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소태산 대종사 십상으로 구성된 명상순례와 법문으로 구성된 법문순례 등으로 구분돼 색다른 순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책 말미에 사진으로 영산성지의 순례길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를 더 하고 있다.

영산시리즈 세 번째 책인 『소태산, 영광을 수놓다』는 소태산 대종사의 발심과 구도 과정을 통해 원불교 영산시대의 역사와 의미를 담고 있다.

구성을 보면 첫 번째 파트는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과 방언공사와 법인성사를 통해 영산성지를 해석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는 초기교단의 간행물인 <월말통신>, <월보>, <회보>에 수록된 영광 지역의 예회록과 각지 상황이 기록돼 있는 <영광 삼예회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재세 시 영광 지역의 예회와 교당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교단적 사료가 정리돼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해석되지 않는 ‘원불교 역사’는 박물관의 산물일 뿐이다. 현재진행형이 되기 위해서는 계속 미래로 해석해야 한다. 소태산의 역사도 그렇다. 계속 해석해야 하고, 그 비롯은 영산이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산성지 사무소장인 정상덕 교무는 『영산성지 사용법』, 『소태산, 영광을 수놓다』의 출판을 기뻐하며 “이 책을 읽는 공덕으로 영산성지에 깃든 소태산 대종사와 9인 선진의 심법을 받들고 전하는 제자가 되길 바란다”면서 “영산과 영광을 무대로 활동했던 정산 종사와 주산 종사를 비롯한 여러 선진들이 법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그 신성으로 이어지는 순례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며 추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각의 달에도 영산성지 순례를 가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혼자 또는 같이 지상 순례길을 떠나보면 어떨까.
 

4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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