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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는데 수상자로 선정 되었다는 소식이 얼떨떨하고 감사하지요.”
이번 제9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에서 <해제소감>이라는 제목으로 문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종로교당 김민정교도의 소감이다.
원불교 문화사회부는 올해 제9회 원불교 콘텐츠 공모전에서 각 부문마다 수상자를 선정하여 지난 3월22일 발표를 했다.
김교도는 대종경 전망품 5,6,13,14장을 소재로 하여 한국사회 및 원불교의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고 그러한 미래가 실현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 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제소감>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했다.
<해제소감>은 금강산에 원불교훈련원이 생긴다면, 장애인과 노약자, 이웃종교신자, 성소수자, 관광을 왔다가 호기심에 들른 손님 등 다양한 이용객을 환영하는 기관의 모습을 상상하고 이 상상의 공간에서 선객들의 설문조사의 형식으로 훈련원 공간 면면을 소개한 작품으로 원고지 20매 정도의 짧은 글이다.
“저는 전업작가가 꿈인데 작품을 쓰다보면 지식이나 경험들이 짧아서 고민이었는데 최근 부족한 부분은 공부하면서 채워가도 된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하는 김교도는 수상작에서도 전망품의 넉장만으로 상상속의 훈련원을 만들고 김교도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내는 솜씨가 남달랐다.
통일된 한국. 원명주라는 예비교무를 주인공으로 하여 하선 프로그램을 마무리 한 훈련 해제 소감을 선객들의 입장과 열린 원불교를 기대하면서 구성한 작품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고 많이 써보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이라는 것은 글을 써 보겠다는 사람이면 다 아는 공식같은 말이다.
“저는 SF 장르에 관심이 많아요”라며 대답하는 김교도는 “가까운 미래 세상을 상상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귀띔한다. “이를테면 과학기술이 장애 개념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라며 설명을 이어나간다.
“원불교는 부모님 덕분에 어릴 때 입교를 하게 되었는데 대학 다닐 때는 거의 다니지 않다가 다시 종로교당을 나간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입교동기에 답하는 김교도는 중학생 때는 신성회 훈련을 가기도 했다.
지금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또다른 세상을 보는 일이 즐겁다는 김교도의 꿈을 응원하면서 불투명한 미래를 지나서 작가로서 우뚝서는 그날이 성큼 다가오길 기원해 본다.
김교도가 쓰게될 다음 글이 궁금해지는 것은 나의 사심일까.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