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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일상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령 풍부한 예화로 비교도 이해 고려
죽음과 천도 안내서 [다음 생에 무엇으로 만날까]
2020. 03. 25 by 강법진 편집장
도서출판 동남풍,값 12,000원
도서출판 동남풍, 값 12,000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내재해 있다. 원불교 천도재는 영가와 유족(재주)들에게 삶을 잘 살아가는 법과 죽음의 길을 잘 다녀오는 법을 안내하는 의식이다. 최근 원불교 천도재의 의미와 죽음과 천도에 관한 이야기를 풍부한 예화를 통해 엮은 신간 <다음 생에 무엇으로 만날까?>가 나왔다. 올해 초 <지은 것은 받게 되고 가면 온다>는 천도재 설교 모음집을 펴낸 김일상 원불교대학원대학교 교령이 저자다. 

신간 <다음 생에 무엇으로 만날까?>는 원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천도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구성했다. 그 배경에는 저자가 40여 세월을 교역 현장에 임하면서 겪어낸 천도의 의미와 예화에 인거된 인물의 생몰연대를 친절히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전 속의 다양한 예화를 통해 죽음 이후의 세계가 무섭거나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다녀오는 생과 사의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저자는 죽음과 천도에 대한 이 책이 영가는 물론 유족, 친지들에게 정법에 인연을 맺는 소중한 기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책은 1부 원력을 세우고 착 없이 떠나는 공부, 2부 생사 없는 이치를 알아 생사 없는 것을 증득·활용하는 공부, 3부 회자정리, 생자필멸의 이치를 깨닫는 공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은 대산종사가 말씀한 ‘열반의 길 세 가지’에 대해 안내하고 하고 있다. 첫째는 큰 빛이 되는 대서원이요, 둘째는 큰 보물이 되는 대 신심이요, 셋째는 큰 열쇠가 되는 대 참회이다.

 

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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