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 소태산아카데미 고경(古經)공부 '수심결' 개강식이 9월 20일(목) 저녁에 40여명의 수강생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단 내 한학의 대가인 오광익 원로교무가 강사로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은덕문화원 내 다른 프로그램들에 참석중인 사람들이 수강생으로 다수 참여하고 있다.

선(禪)법회에 참석중인 외국인들, 종교수행체험에 함께했던 이웃종교인, 요가프로그램에 참석 중인 일반시민 등이 함께하는 이번 수심결 강좌에서 오 원로교무는 “수심결(修心訣)과 공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책에 대한 것을 전부 배우는 것 보다 마음공부에 중점을 두고 차근차근 깊이 공부하는 방향으로 강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공현 교무(원장)는 “원불교의 열린 진리성찰 방법은 종교와 국적을 초월해 함께 공감하고 연마하며 실천하도록 이끌어 가는데 생명력이 있다”며 “종교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우리시대에 세상의 변화에 자기 중심을 세우고 마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범종교적인 길라잡이에 교단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덕문화원 수심결 고경공부는 총 여섯 강좌로 10월 25일(화)까지 진행되며, 10월 1일(월)부터 10월 10일(수)까지 시민들을 위한 특별 전시로 이당 박철원의 달항아리전(展)과 정기자의 쪽염색전(展), 그리고 먹빛명상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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