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력한 타인 부모를 보호하는 것이 부모 보은이 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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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력한 타인 부모를 보호하는 것이 부모 보은이 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전재만
  • 승인 2001.05.26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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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낳으시고 기르시어 손등 야위신 내 어머니 … 낳으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특히 5월에 이러한 노래를 부르거나 듣게 되면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사은 중에서 가장 쉽
게 그리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은혜가 부모은인데 일원상의 진리가 부모를 통해서 현실적
으로 나타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부모의 몸을 빌리지 않으면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기에 대종사님께서는 정전 부모
피은의 강령에서 “우리가 부모에게서 입은 은혜를 가장 쉽게 알고자 할진대 먼저 마땅히
부모가 아니어도 이 몸을 세상에 나타내게 되었으며, 설사 나타났더라도 자력(自力)없는 몸
으로서 저절로 장양될 수 있었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볼 것이니, 그런다면 누구나 그렇지
못할 것은 다 인증할 것이다. 부모가 아니면 이 몸을 나타내지 못하고 장양되지 못한다면
그 같이 큰 은혜가 또 어디 있으리요. 사람의 생사라 하는 것은 자연의 공도요 천지의 조화
라 할 것이지마는, 무자력 할 때에 생육하여 주신 대은과 인도의 대의를 가르쳐 주심은 곧
부모 피은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은혜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공통된 생각입니다. 따라서 “…과거 부처님이 말씀하신 다생
(多生)의 이치로 미루어 보면 수천만 겁을 통하여 정하였던 부모와 정할 부모가 참으로 한
이 없고 수가 없을 것이니, 이 많은 부모의 은혜를 어찌 현생(現生)부모 한 두분 에게만 보
은 하므로써 다 하였다 하리요. 그러므로 현생 부모가 생존하시거나 열반하신 후나 힘이 미
치는 데로 자력없는 타인 부모의 보호법을 쓰면 이는 삼세 일체부모의 큰 보은이 되나니
라”라고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내가 무자력 할 때 부모에게 도움을 받았듯이 무자력
한 노인이나 어린이를 내 부모 내 자녀와 같이 보호하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며 인류
애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사람은 영원한 세상을 통하여 수없이 몸을 바꾸는데 부모의 인연
도 수없이 많고, 자녀의 인연도 수없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모든 부모는 다 나
의 부모요, 모든 어린이는 다 나의 자녀라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의 세계와 인류애를 실현하
는 길이 아닐까요? 성불제중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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