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실습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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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실습 마음공부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6.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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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잘 하여서 새 세상 주인되자


우산 최희공 원무"원남교당"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


원기61년 서울 문화체육관에서 가진 대법회 시에 대산종사님께서 대중들에게 “대종사님께서 병진년 3월26일에 무엇을 깨치셨는가”물으시고 “여래를 대각하셨다”하셔서 우리 모든 공부인들의 궁극 목적지는 여래를 대각해서 여래행을 해야 함을 일깨워 주셨다. 그러면 과연 우리가 어떻게 공부해야 그 목적한 바를 이룰 것인가가 문제이다. 그 첫 번째로 생각되는 것이 일원상 서원문의 「우리 어리석은 중생은 이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아서」에 있는 바와 같이 법신불 일원상과 부처님을 체받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고 대종사님과 여러 부처님들의 인격을 체받아서 합해가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본인은 체(體)받는다는 말의 뜻이 무엇일까 하고 여러 해 동안 연마해보았다.
그 결과 생각되어진 것은 체받는다는 것은 ‘그 대상을 마음에 믿고 모시고 대조해서 온통 그대로 본받다’의 뜻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법신불 일원상을 깊이 믿고 모시고 마음에 대조해서 온통 그대로 본받는 것은 법신불 일원상을 체받는 것이요, 대종사님과 삼세제불제성님들을 믿고 모시고 대조해서 본받되 그 인격과 그 법을 함께 믿고 모시고 본받는 것은 부처님을 체받는 공부라 생각되었다. 본인은 대산종사님께서 내려주신 「부처님의 10대 인격」이라는 법문을 언제나 외우고 읽고 부처님의 인격을 체받으려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법문 중에 부처님의 10대 인격의 첫째는 「서원이 지대하심이니 부처님은 대도를 각득하사 일체 생령에 유익을 끼쳐줄 한 생각 지대한 원이 서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구천에 사무치는 서원으로 영생을 일관해야겠습니다」하는 법문으로 시작된 부처님의 10대 인격 법문은 언제나 본인 마음 공부에 큰 보감이 되었다.
다음은 법문공부를 잘 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수많은 법문을 보고 듣고 있다. 그런데 그 법문을 보고 듣기만 하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법문의 뜻을 새기고 마음에 대조해서 실행해가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법문공부의 도를 알아서 그 도에 따라 법문을 실행하는 길이 우리를 불지에 오르게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좌산종법사님께서 법문 공부의 길에 대해서 「보고 보고 또 보아 안 보아도 보일 때까지, 듣고 듣고 또 들어 안 들어도 들릴 때까지, 알고 알고 또 알아서 앎이 없이도 다 알 때까지, 하고 하고 또 해서 함이 없어도 절로 절로 될 때까지 비우고 채우고 정진하여 무의 세계를 정화해가세」라 하셨으니 우리는 끊임없이 대조하고 또 대조하고, 챙기고 또 챙겨서 우리의 교법과 모든 법문이 절로 실현 될 때까지 공부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공부가 체받는 공부와 법문 실행의 공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일원대도의 정법사도가 되고 대종사의 분화신이 되어 그 경륜 실현의 역군이 될 때 참된 공부의 길에 들었다 할 것이다.
우리 스승님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의 서원을 세우고 하나의 목적으로 스승님들의 대 경륜 실현의 역군이 됨으로써 이 세상에 천불만성이 발아하고 억조창생의 복문이 열리며 무등등한 대각도인 무상행의 대봉도인이 많이 나오고 이 세상을 하나의 세계 보은의 세계 낙원의 세계로 만들어 가는데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해가면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과 하나의 삶을 사는 것이요, 정전실습 마음공부의 참된 공부인이 될 것이다. 우리모두 마음공부 잘 하여 새 세상의 주인됩시다.

그동안 정전실습 마음공부라는 제목하에 본인이 정전공부하다 느낀 점이나 생각된 점을 마음공부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이번회로 정전실습 마음공부 글의 연재를 마칠까 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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