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님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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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님 알고 싶습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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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원상 서원문에서 사생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로 변화를 시킨다고 했는데 육도(六途)와 사생(四生)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하타원 허대성 교무


답) 일체중생이 선과 악의 지은 바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윤회하는 길과 그들의 출생방식을 六途와 四生이라고 말합니다. 六途는 천도(天道), 인도(人道), 수라(修羅),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이고, 四生은 태생(胎生), 난생(卵生),습생(濕生),화생(化生) 입니다.
육도를 다시 심상육도(心常六途)와 현실육도(現實六途)로 나누어 볼 때 업(業)과 착(着)에 따라 무거운 곳으로 좇아 떨어져 받게 되는 바 천도는 언제나 낙(樂)만을 수용하고 선행을 많이 쌓아 무상낙을 누릴 뿐만 아니라 텅비고 맑은 마음이 지속되어 편안한 마음의 세계, 인도는 고락이 상반(相半)하는 인간세계로 분별, 시비, 사량 계교와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계, 수라는 육신을 받지못한 중음신(中陰神)의 세계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며, 축생은 새와 짐승에 해당하는 생물로 예의염치를 모르는 금수(禽獸)로 살도음같은 중계를 범한 사람이 무명에 가려 욕망만을 추구하는 세계, 아귀는 실처럼 가는 목에 장구 통만한 배를 가짐으로써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탐욕이 많아 허덕이는 영혼들의 이기심과 착심이 들끓는 세계, 지옥은 죄업을 많이 지은 사람이 자포자기하여 희망이 끊어진 고통과 암흑의 세계입니다. 심상육도로 지옥은 진심이요, 아귀는 탐심이요, 축생은 치심이며, 수라는 불안하여 항상 결정을 못하고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 중생심, 인도는 사람의 도리는 대강 실천하면서도 고락이 상반되어 때때로 괴로운 인생, 천도는 수도에 길들여져서 항상 즐거움에 충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사생(四生)中 태생은 사람과 소 말 등 모태에서 태어나는 것, 난생은 새와 물고기 같이 알로 태어나는 것, 습생은 모기, 하루살이 등 축축한 곳에서 태어나는 것, 화생은 벌레가 변하여 나비가 되는 것 처럼 형태로 변화하며 태어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 누구나 하루에도 순간순간 육도세계를 끊임없이 윤회하며 살아가는데 마음공부 잘하여 지극한 원을 세워 수도에 정진하면 모든 것을 자유자재 할 수 있고 진급되고 은혜받는 삶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성불제중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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