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청소년위한 자유공간, 당당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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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청소년위한 자유공간, 당당하게 놀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1.10.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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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청소년 문화축제


누가누가 많이 뛰나


제2회 세계청소년 문화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공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열려 청소년들만의 놀이문화를 개발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
세계청소년 문화축제는 문화 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여 밝고 건강한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놀이 문화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열린 공간이다.
행사에 참여한 삼동청소년회는 민속놀이를 담당, 고누놀이, 긴 줄넘기, 유객주, 제기만들어차기, 투호놀이 등 신나는 민속놀이를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쉼터를 제공했으며,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민속놀이에 청소년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민속놀이에 참여한 정민우(화곡초등 5) 어린이는 “민속놀이가 너무 재밌어요. 투호놀이는 TV에서나 봤는데 직접 해보니까 어려워요. 그런데, 마음을 가다듬고 그곳에 집중하니깐 잘 들어가요. 놀이도 우리 것이 최고에요!”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민속놀이를 진행한 하상덕 교무는 “삼동청소년회가 서울의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큰 행사에 참여해 다른 단체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젊음(Youth)을 상징화한 다섯 영역으로 구분, Y·O·U·T·H 구역의 상설 마당을 마련하여 다양하면서도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H 구역의 대표를 맡은 박은아 교무는 “일반 청소년들과의 문화를 공유하는 이런 기회를 통해 현대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길 바라며 사회와 이웃이 함께하는 기획이 축제의 제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교당에서는 법회만을 통한 교화를 넘어 이제는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어야 하며, 교당으로 불러들이는 교화가 아니라 이런 행사를 통해 찾아나서는 교화를 비롯, 문화법회를 찾아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계청소년 문화축제는 해외청소년 민속공연과 노래, 댄스대회, 예술공연 등 20여만 명이 함께한 다채로운 행사로 21일 폐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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