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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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진급으로 혹은 강급으로
  • 승인 2002.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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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송규종사 1900-1962


「사생(四生)이 심신 작용(心身作用)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하되 유골충(有骨蟲)과 무골충(無骨蟲)으로 진강급(進降級)이 되나니라. 또한 우주(宇宙)도 진강급(進降級)이 되고 성괴겁(成壞劫)이 되며, 사람의 수명(壽命)도 진강급(進降級)이 있어서 9세로부터 8만 4천세까지, 8만 4천세에서 9세로까지 되나니, 몇 년 전에는 60 평생이라 하고 또 왕노인(王老人)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70 노인도 정정하지 않는가. 그래서 이 사생이 육도 윤회를 할 때에 심신작용을 따라 6계단(階段)의 사다리로 진강급(進降級)이 돠나니라.」

혹은 은생어해로 혹은 해생어은으로
「사은(四恩)이 복전(福田)이라 하였으나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心身作用)을 따라 죄복(罪福)을 주나니, 해(害)가운데서 은혜(恩惠)가 나오기도 하고 은(恩)에서 해(害)가 나오기도 하나니라.
곧 사은의 환경이 좋아야만 위인달사(偉人達士)가 되는 것이 아니요, 역경(逆境)과 난경(難境)을 겪은 후라야 가히 알 수 있는 것이라, 그래서 예로부터 위인달사(偉人達士)들이 다 이 역경(逆境) 속에서 나시었나니라.
또 농부가 아주 토질이 나쁜 토지(土地)에 거름을 잘하여 옥토(沃土)가 되었을 때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는 경우이요, 또는 부모가 악독(惡毒)하게 하는데도 자녀가 정성을 다 하면 참 효(孝)가 드러나나니, 순(舜) 임금은 어리석은 아버지 고수가 아니었다면 어찌 천하 대효(天下大孝)가 되었을까.
또는 예수님, 공자님, 소크라테스 등도 동포에게 그와 같은 해독(害毒)을 당하였기에 오늘날에 더욱 생생한 역사를 나투고 세계의 성인(聖人) 중에 들지 않는가.
또는 법률의 훈련이 아니고는 도저히 완전한 인물을 이룰 수 없나니 저 송죽(松竹)의 절개와 같이 역경을 지낸 후라야 위인이 되는 경우가 많나니라.
또한 반대로 은혜(恩惠) 속에서 해(害)가 나타나기도 하나니, 사은(四恩)은 순리로써 은혜를 주시나 잘못 사용하면 큰 해독(害毒)을 볼수 있음이라, 보라! 부자의 자녀들이 물론 전생 작복(前生作福)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겠으나 어떤 자는 빈천(貧賤)한 자를 무시(無視)하고, 그 권리와 부귀를 남용해서 뭇 죄악을 지으며, 우월한 인격을 이루지 못하는 수가 허다 하나니, 이는 은혜 가운데서 해가 나오는 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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