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 법어(一圓相 法語)
상태바
일원상 법어(一圓相 法語)
  • 승인 2002.04.1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산 송규종사 1900-1962


「자타(自他)의 국한이 없는 대아(大我)의 경지를 보아서 그 마음을 쓸 때도 자타(自他)의 국(局)을 벗어난 행(行)을 하여야만 오가(吾家)의 소유(所有)로 아는 것이니, 그때가 바로 천상찬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요, 시방세계(十方世界)가 오가(吾家)의 한 집이니라.
이러한 공부인은 모든 생령과 동포를 다 자신의 적자(嫡子) 같이 알아서 대자대비(大
慈大悲)로써 그 마음을 쓰는 자이라, 이와 같이 하고 보면 천하 만물이 자리(自利)의
이용(利用)이 되나니라.」
이 원상(圓相)의 진리를 각(覺)하면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다 오가(吾家)의 소유인
줄을 알며「알기 쉽게 더 말하자면 성품(性稟)이 곧 일원(一圓)이요, 일원(一圓)이 곧
성품(性稟)이라, 성품(性稟)의 보자기는 호대무궁(浩大無窮)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
가 다 성품(性稟)에 포용(包容)되었으므로 만일 이 시방삼계(十方三界)가 성품(性稟)
안에 있는 줄을 알면 자연히 오가(吾家)의 소유(所有)인 줄을 알 것이요, 알고 보면
공심(公心)과 자비(慈悲)가 자연히 동적(動的)으로 솟아나니라.
예컨대 어린아이가 어려서는 제 집인 줄을 모르기에 무엇이나 아낄줄을 모르다가 철
이 들어 알고 보면 아끼는 것과 같이,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오가(吾家)의 소유인
줄만 안다면 공심(公心)과 자비심(慈悲心)은 자연적(自然的)으로 발(發)하여 일체 중
생(一切衆生)을 적자(嫡子) 같이 구제(救濟)하리라. 또한 육도(六途)를 자유(自由)로
하는 것도 공부를 지성으로 하여 그 능력(能力)을 얻고 보면 자연(自然)히 되어 지나
니라.」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춘하추동(春夏秋冬)과 같이 되는 것을 알며「생 로 병 사(生老
病死)가 춘 하 추 동(春夏秋冬)과 같이 간단(間斷)없이 연(連)하는 것을 아는 것이니
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