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천국으로
상태바
지옥에서 천국으로
  • 전재만
  • 승인 2002.04.1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충교당 최지심 교도


지옥에서 천국으로저는 50일 기도를 하기 전에 보험일을 20년 하다 보니, 무엇을 부탁하면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금전거래가 복잡해졌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권유로 다단계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계가 올라가다 보니 카드를 안 쓰던 사람이 카드를 쓰게 되고, 기존에 돈을 빌려 썼던 거래처에 이자까지 해결해 가고, 판매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돈을 떼이다 보니,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병으로 생활을 하다보니,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 나이에 벅찬 일인데 욕심으로 하고 있구나 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정리 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는 중에 50일 기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몸은 아파 죽겠지만 기도를 드리고, 촛불을 켜고 108배를 하다가 교당에 와서 하다 보니, 기운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지 말고 교당에서 하자’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바쁘다 바쁘다’하면서 법회도 자주 빠지고, 기도도 그렇게 빠졌는데, 이번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든 욕심경계를 놔버리고, 모든 번뇌 망상을 제거하고, 모든 미운 마음을 제거하기로 하고,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몇 집 판매를 다니다가 시간이 되면 그냥 교당에서 108배와 기도를 하다보니, 생활에 기쁨이 용솟음 치고, 환희에 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다른 사람에게 해결할 돈이 얼마나 돼요?”, “그럼 네가 해결해 줄래” 했더니 “글쎄 말씀해보세요” 얘기 했더니 그것을 싹 해결해 줬어요. “어머니! 이제는 우리가 용돈을 드릴테니, 수양하시고, 우리를 돌봐주시면서 사세요” 하는 것이다. 몇 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아들이 싹 갚고 해결해줬습니다.
이것은 완전 천국이에요. 이것이 기도의 위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도 되는 만큼 일하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기도에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감사 생활만 하고 살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