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사경 여덟번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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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사경 여덟번을 마치고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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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진 교도 " 방배교당


향우(鄕友)의 인연으로 입교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언 아홉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세월의 흐름속에서 모든 분야가 변하였지만 그 속에서도 대종사님의 법하에서 교리를 뿌리삼아 정신적으로 성품(性品)을 밝히는 데에 노력하였습니다.
개교의 정신인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정신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서 교전을 사경(寫經)하여 어언 여덟번째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교리의 정신을 뿌리 삼아 살아가려고 노력함으로써 성품을 더욱더 맑고 밝혀주는 공부심으로 사회의 삶의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려 하였습니다.
나에게는 이것이 유익한 삶의 살아있는 공부의 길이 되었으며 일생의 공부길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불교에 입교하여 이점을 무엇보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
인생의 항로에 종착역은 어느 확정된 목적지가 있는것이 아닐진데 어떻게 해야 참다운 삶을 살았다고 할까 자문을 하여 보았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길이 허무하게도 느껴졌지만 이를 극복하며 선진님들의 좋으신 법문을 받들고 이를 지키며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했습니다. 경전엔 그동안 살면서 진리라고 느꼈던 여러가지 것이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교전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절감하면서 힘 미칠 때가지 경전을 읽고 손으로 쓰며 교리 공부를 영원히 놓치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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