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佛)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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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佛)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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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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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佛)의 의의
정산종사 말씀하시기를 「불(佛)은 등상불(等像佛), 석가모니 불(佛), 제현제성(諸賢諸聖)의 불(佛), 충동함령개유불성(蟲動含靈皆有佛性)의 불(佛), 유정무정(有情無情)의 불(佛), 즉심시불(卽心是佛)의 불(佛)이 있나니라.」


삼신불(三身佛)
학인(學人)의 삼신불(三神佛)에 대한 질문에 답하시기를 「법신불(法身佛)은 본연청정(本然淸淨)하여 제법(諸法)이 개공(皆空)한 부처님의 자성진체(自性眞體)를 이름이요, 보신불(報身佛)은 원만한 영지(靈知)로서 부처님의 자성(自性)에 반조(反照)하는 반야(般若)의 지혜를 이름이며, 화신불(化身佛)은 천백억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신 부처님의 분별심(分別心)과 색신(色身)을 이름이니라.
삼신설(三神說)은 법상종(法相宗)의 종조(宗祖)이신 인도의 세친보살(世親菩薩)이 말씀하기 시작하였는데 대승불교의 통의(通儀)가 되었나니라.
이 법(法)보(報)화(化) 삼신설은 그 후 여러 가지 해설이 있어 왔나니, 첫째 법신불(法身佛)은 불(佛)의 성품을 이름이요, 보신불(報身佛)은 불(佛)이 성취하신 청정원만(淸淨圓滿)한 마음을 이름이며, 화신불(化神佛)은 불(佛)의 육신(肉身)을 이름이니라.
둘째, 법신불은 불(佛)의 진여평등(眞如平等)한 무한절대(無限絶對)의 실재(實在)를 이름이요, 보신불은 우주만물의 개령(個靈)을 이름이며, 화신불은 우주만상(宇宙萬象)에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나타나있는 현상세계를 이름이니라.
셋째, 법신불은 일체만물이 다 이 성품 가운데에서 생장보존(生長保存)을 하는지라 만물의 봄, 즉 만법(萬法)의 근본이라는 뜻이요, 보신불은 위대한 수행의 힘을 가지고 무명심(無明心)을 부셔서 본래 청정한 체성(體性)을 회복하였다는 뜻으로 보본반시(報本返始)의 뜻[意]이며, 화신불은 사람의 육신이 생로병사로 변화하므로 변화하는 몸이라는 뜻, 또는 부처님께서 일체중생을 교화(敎化)하시기 위하여 인간(人間)의 몸을 받으셨다는 뜻이니라.
또 이 삼신불을 달[月]에 비유하면 법신불은 달의 체(體)이요, 보신불은 달의 광명(光明)이며, 화신불은 일천강에 비치는 달의 그림자[影]이니라.
과거 재래 불교에서는 화신불(化神佛)이신 불(佛)의 등상(等像)을 신앙의 대상으로 모셨으나 우리는 법신불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았나니라. 이러한 삼신불은 이상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삼신즉일야(三身卽一也)이니, 이를 다시 밝힌다면 일원상(一圓相)이라 이름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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